"불꽃쇼 보겠다고 무단 정차"..환호 뒤 아쉬움 남긴 무질서
【 앵커멘트 】
갑천변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쇼에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어제 대전은 그야말로
뜨거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드론과 불꽃이 만들어낸 장관에
환호가 이어졌지만,
불꽃쇼를 보기 위해 고속화도로에서
무단 정차를 하는 등
시민의식이 실종된 모습도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천변의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입니다.
인기 음악에 맞춰 터지는
형형색색의 불꽃에 관람석에서는
연신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SYNC (관중 환호성)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을 맞아 열린
멀티미디어 불꽃쇼.
드론으로 띄운 감사 메시지가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불꽃과 드론이 어우러진 빛의 향연에
시민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했습니다
대전에선 처음 열린
대형 불꽃쇼에
20만명이 넘게
운집하며 행사를 관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준 / 대전 서구
- "대전에서 이렇게 문화생활하고 하니까 즐거웠고 재밌었어요. 기다린 만큼 재밌었고, 다음번에 또 이런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감동적인 장면 뒤로
일부 관람객의 '비매너' 행동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천변 고속화도로 곳곳엔
불꽃쇼를 보겠다며
갓길은 물론 도로 위에 차량이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관계자
- "전 구간이 그냥 도로 자체가 아예 주차장이 된 그런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행사 시간이 임박해서…."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먹고 남은 음식부터
음료수 컵과 신문지,
심지어는 사용한 기저귀까지
버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행사가 끝나고 공원 한켠에서 쓰레기를 직접 주워봤는데요 5분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2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4개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특히 자가용을 가지고 온
관람객들이 많다 보니
주변 도로와 아파트 주차장,
인도 위에도 불법 주차가 잇따랐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불법 주정차된 도로 위로
대규모 인파가 빠져나가며
혼잡한 모습도 이어졌습니다.
20만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
감동의 불꽃 아래
관람 문화 개선이라는
숙제도 함께 남겼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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