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짐승 들여선 안 됐다" 지지율 뚝 트럼프, '반이민' 공세
[앵커]
재집권 1년도 안 돼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역대 최저를 쓴 지지율의 반등을 꾀하기 위해 바이든 책임론을 다시 꺼내고 반이민 기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6%로 집계됐습니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집권 2기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경제·물가 불안에, 라틴계의 반감까지 더해지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정치적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을 계기로 '반이민'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방위군 2명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로 밝혀졌지만, 범행 동기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을 "테러 범행"으로 규정하고,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겠단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두 명의 훌륭한 주방위군을 죽인 그 '짐승'은 애초 미국에 들어오도록 허용돼서는 안 됐습니다.]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가세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아프간 철수 당시 바이든 정부가 신원조사 없이 사람들을 들여왔다"며 바이든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이민 정책을 전면 재가동하면서, 정치적 반전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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