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천석 텅 비었는데…’ 中 콘서트 취소되고도 공연한 日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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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유명 가수가 중국 상하이에서 무관중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해 화제다.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 측으로부터 갑자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으나 그와 무관하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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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갑자기 공연 중지 요청받았다”
이후 “빈 좌석이지만 잊을 수 없는 공연”
![하마사키 아유미의 중국 상하이 콘서트 모습. [하마사키 아유미 SNS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ned/20251201200841491zhow.p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의 한 유명 가수가 중국 상하이에서 무관중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해 화제다.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 측으로부터 갑자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으나 그와 무관하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것이다.
1990년대~2000년대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만4000석의 빈 좌석이지만,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느꼈던, 나에게는 가장 잊을 수 없는 공연 중 하나였다”며 “이런 무대를 만들어 낸 중국과 일본 크루, 밴드 멤버, 댄서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고 썼다.
![하마사키 아유미의 중국 상하이 콘서트 모습. 객석이 텅 비어있다. [하마사키 아유미 SNS 갈무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ned/20251201200841795duud.jpg)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텅 빈 객석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하마사키 아유미의 모습이 담겼다. 하마사키 아유미와 함께 무대에 오른 댄서들도 객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앞서 SNS를 통해 해당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8일 “상하이 공연과 관련하여, 매우 힘든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점을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까지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중국의 스태프 총 200명이 협력해 5일에 걸쳐 오늘 상하이의 무대를 완성했지만, 오전에 갑작스럽게 공연 중지 요청을 받았다”는 밝혔다.
그러면서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어를 통해 싸운 회사 관계자들, 중국 직원들, 그리고 일본의 가족들과 함께 나아가니 걱정하지 말라”며 “나는 아직도 엔터테인먼트가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그 다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공연 의지를 내비쳤다.
하마사키 아유미가 공연이 일방적으로 취소됐지만 관중 없이 무대에 오른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블루레이 DVD 촬영 때문이 아니겠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번 공연 취소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계기로 촉발된 중국 내 반일 기류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마쓰타니 소이치로 씨는 교도통신에 중국이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에 한류 드라마 방송을 제한했다면서 “일본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상황이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케이도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예능 콘텐츠에 대한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한 대항 조치로 일본 콘텐츠 배제를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정부 의향을 고려해 지자체 당국이 과잉 대응을 하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하마사키 아유미에 앞서 일본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KOKIA의 베이징 콘서트도 지난달 19일 공연을 30분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지난달 28일 일본 남성 아이돌 그룹 JO1 멤버의 광저우 팬 이벤트도 ‘불가항력적 이유’로 취소됐다.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가를 부른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남코 페스티벌 2025’에서 공연하던 도중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퇴장을 요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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