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쇼크’ 딛고…정치안정·반도체 훈풍에 기록적 증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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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뒤흔든 충격적인 12.3 비상계엄으로 한국 경제는 '역성장의 늪'에 빠졌으나 정치적 혼란이 수습되고 반도체 호황과 소비 개선으로 다시 회복하고 있다.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경제계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반도체 호황,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1년간 새 정부와 경제계, 시민 등이 모두 합심한 결과 한국 경제는 큰 폭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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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성장률 -0.2% 곤두박질
- 내수 급속위축·대외 신인도 추락
- 1년간의 확대재정·증시 밸류업
- AI 분야 성장 힘입은 수출호조
- 코스피 사상 첫 4000시대 열어
대한민국을 뒤흔든 충격적인 12.3 비상계엄으로 한국 경제는 ‘역성장의 늪’에 빠졌으나 정치적 혼란이 수습되고 반도체 호황과 소비 개선으로 다시 회복하고 있다.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경제계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반도체 호황,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1%였으나 비상 계엄 여파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2%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당시 연말 앞두고 상승 추세였던 소비와 실물 경제는 비상계엄 여파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라가며 음식점과 호텔은 물론 내국인의 국내 여행 및 외국인의 여행 예약 취소가 속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2월 2일 2454.48 포인트에서 9일 2360.58포인트로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계엄과 함께 급등했다. 환율은 계엄 당일 낮 거래 종가 1402.9원이었다가 연말·연초엔 1470원을 넘어섰다.실물 경제는 위태로워져 지난해 11월 100.7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가 12월 88.4로 폭락했다. 정권 혼란을 틈타 식품 기업이 상품 가격 인상과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을 그대로 두거나 소폭 올리면서 제품의 크기·수량·품질을 줄여 실질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 등을 단행하면서 도미노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한국 경제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비상계엄으로 하락한 국가 신용등급은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
▮반도체 호황·소비 활성화

1년간 새 정부와 경제계, 시민 등이 모두 합심한 결과 한국 경제는 큰 폭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안정과 더불어 정부의 총 45조 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 등이 맞물리며 조금씩 회복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반도체 훈풍은 정부의 AI 정책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일깨웠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전망 속에 코스피는 지난달 하순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돌파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종목은 신고가를 거듭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2%로 경제성장률은 올해 상반기를 지나며 ‘상저하고’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로 직전 분기 대비 무려 0.9%포인트 반등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에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자산 가격 상승으로 민간 소비를 활성화한 영향이다. 국제 순위 역시 오름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제 순위도 지난해 1분기 기준 한국은 전체 37개국 중 34위로 저조했으나 올해 3분기 기준 26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내년 경제 전망은 더 밝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연구원(2.1%)과 경제협력기구(OECD·2.2%)는 2%대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202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처음 공개, 3년 연속 1%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경제가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은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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