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산사태 동남아 강타…사망자 1천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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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천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데, 고립된 지역은 구조가 쉽지 않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강한 열대성 폭풍에, 인접한 태국과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잇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330여 명이 숨지고, 최소 370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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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천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데, 고립된 지역은 구조가 쉽지 않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붕에 구멍을 뚫고 겨우 몸만 빠져나온 일가족.
곳곳에 고립된 주민들은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주인 잃은 차량들은 물속에 방치됐고, 도시 기능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홍수 피해 주민 : "시장에 갔을 때 제 차가 침수됐어요. 물에 완전히 잠겼어요."]
최근 30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태국 남부 송클라.
군용 헬기까지 환자 후송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170명이 숨졌고, 300만 명 가까이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끄릿차왓 소티아난타군/홍수 피해 주민 :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요. 내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은 폭우에 산사태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지금까지 44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도 4백여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곳곳의 도로와 다리가 끊겨 구조대 출입도 어려운 상탭니다.
[후스니다르/홍수 피해 주민 : "홍수 때문에 모든 게 쓸려 가서 겨우 옷만 챙겨 나왔어요. 제 집은 무너졌어요."]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강한 열대성 폭풍에, 인접한 태국과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잇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330여 명이 숨지고, 최소 37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곳 태국의 경우 주민 대피가 늦었다며,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총리가 수해 현장을 찾아 사과까지 했지만, 분노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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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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