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제쳤다…부자아빠도 4배 뛴다고 예상한 '이것'은?

김혜경 기자 2025. 12. 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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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변동성이 커 '악마의 금속'이라는 별명을 가진 은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은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다.

심스는 "은은 귀금속과 산업용 금속의 다리를 잇는 존재로,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 기술 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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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실버바가 진열돼있다.올해 은 상승률이 경쟁 자산인 금·비트코인을 제쳤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국제 은 현물은 전날 오후 6시(트레이딩뷰 기준) 1트로이온스당 39.07달러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35.27% 상승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5.07.25.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가격 변동성이 커 '악마의 금속'이라는 별명을 가진 은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은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은 가격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금과 함께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특히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지난 달 중순 온스(31.1g)당 54.47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값 상승률은 54%로, 금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미국 금융투자사 인베스코에서 원자재 상품을 총괄하는 폴 심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부에서는 은을 화물선이 아닌 항공기로 운성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장기적으로 은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일정 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은 가격 급등 원인은 공급 부족과, 세계 최대 은 소비국인 인도의 수요, 산업 수요 등으로 복합적이다.

우선 은은 만성적인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은 광산의 생산량이 감소해 왔다.

그러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세계 최대 은 소비국으로, 연간 약 4000t의 은을 주로 장신구와 장식품, 식기 등에 사용한다. 가을철 수확기와 디왈리 축제 시즌에는 매년 은 수요가 집중되며,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업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다. 전기차·인공지능(AI) 태양광 산업에서 은 사용이 늘면서 공급 부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심스는 "표준 전기차에는 약 25~50g의 은이 들어가며, 향후 고체 상태 은 배터리 도입 시 전기차 한 대당 1kg 이상의 은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은 높은 열전도율과 전기전도율을 갖추고 있어 산업용 금속으로서 가치가 크다. 심스는 “은은 귀금속과 산업용 금속의 다리를 잇는 존재로,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 기술 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도 은값 상승을 전망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지난 23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 은값이 온스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역사상 가장 큰 붕괴(CRASH)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은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살 때"라면서 "그중에서도 은이 가장 좋고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은 현재 온스당 50달러 수준이다. 은 가격이 곧 70달러에 도달하고, 2026년에는 2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은값이 현재보다 4배 정도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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