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어떻게 ML 1R 선수 데려왔나…"한때 최고 유망주, 커리어 되찾는데 도움 될 것" 美 매체 평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때 최고 수준 유망주 맷 매닝을 영입했다. 현지 매체는 매닝이 한국에서 재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은 1일 오른손 투수 매닝과 1년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라고 설명했다.
1998년생인 매닝은 201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키 198cm, 몸무게 88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최고 수준 유망주로 이름이 높았다. 2019년 마이너리그 더블A 팀에서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디트로이트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됐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구단 유망주 랭킹 2위에 들었다.


빅리그에서 50경기를 뛰며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50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8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는 한 번도 콜업되지 못했다. 시즌을 마치고 마이너리그 FA가 됐고, 한국행을 택한 것.
구위가 발목을 잡았다. 매닝의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은 10.6개다. 하지만 빅리그에 올라가면 6.3개로 크게 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매닝은 정교한 제구보다는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꽂고 보는 투수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 탄착군은 가운데에 형성되어 있다. 2024년 기준 평균 구속은 시속 93.8마일(약 151.0km/h)이다. 메이저리그 평균(152.4km/h)에 미치지 못한다. 압도적인 구위가 아니었기에 자연스럽게 탈삼진이 줄 수밖에 없었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비교적 젊은 나이와 과거 유망주로서의 높은 평가를 고려하면 어떤 MLB 팀도 마이너 계약조차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의외"라면서 "매닝이 오프시즌 초기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는 점은, 그가 보장되지 않은 계약을 위해 몇 주 더 기다린 뒤 또다시 마이너리그 시즌을 보내는 과정을 원치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리그는 대체로 타자 친화적인 리그지만, 상대적으로 경쟁 수준이 낮아 매닝이 커리어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KBO에서 투구 레퍼토리를 재정비하고 좋은 성적을 낸 뒤 다시 MLB 팀들의 레이더에 오른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매닝이 메이저리그 조직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매닝은 "아시아 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삼성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매닝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170만 달러, 타자 르윈 디아즈와 16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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