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오는 3일과 10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수요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과 미술, 전통무용과 첼로가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감각의 지평을 넓히는 무대로 관객을 초대한다.
먼저 3일 공연은 클래식 전문 단체 '조이오브뮤직'이 선보이는 '슈만, 환상과 사랑'이다.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내면을 음악과 미술로 풀어낸다. 특히 아내 클라라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담은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전곡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낭만파 회화 작품이 함께 어우러져 음악과 미술이 교차하는 감성의 파노라마를 펼친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승희, 피아노 반수진·나원진, 첼로 윤소희, 플루트 윤경아, 해설 한은미가 참여한다.
광주문화재단 '수요콘서트' 포스터.
10일 공연은 '사니 아트프로젝트'가 한국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클래식, 국악, 첼로 연주를 결합한 융합 공연 '현(絃) 위에 머무는 선(線)'을 선보인다. 한국무용의 섬세한 선(線)과 첼로의 깊은 음색이 만나 서로 다른 예술이 하나의 감정선으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 '춘앵전',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대중적으로 알려진 '나 가거든', '아름다운 나라' 등을 재구성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시도했다. 안무자 송효산을 중심으로 첼리스트 손상원, 무용수 이세이·유승아·정선아·신가인, 판소리 정승기가 참여해 선율과 몸짓이 하나 되는 무대를 완성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예술 언어로 하나의 감정선을 그려내며 관객에게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관련 정보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빛고을시민문화관 홈페이지,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