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논쟁’ 세운4구역…민간사업자 결국 철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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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앞에 위치한 세운4구역 개발을 놓고 특혜 공방에 휘말렸던 한호건설이 '하차 선언'을 했다.
한호건설은 1일 자사가 보유한 세운4구역 내 토지를 매각하겠다며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시행자인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에 토지 매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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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토지 SH가 매입해달라”
![종묘에서 바라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지. [한창호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k/20251201180014945mgqc.jpg)
한호건설은 1일 자사가 보유한 세운4구역 내 토지를 매각하겠다며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시행자인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에 토지 매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사를 통한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반 사업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그러나 종묘 경관 보존을 이유로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자 민간사업자가 먼저 철수를 결정한 셈이다.
한호건설 관계자는 “세운4구역 개발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도 개발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토지를 보유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와 논쟁을 야기할 것을 우려했다”며 “더 이상 정쟁에 (우리가) 거론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SH가 토지를 매입하면 세운4구역은 토지 70%를 공공이 소유하는 사실상의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스나 뉴욕의 허드슨야드 등 성공한 도심 재개발 사업은 민간 주도로 이뤄냈는데 서울은 이 같은 트렌드와 역행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SH의 토지 매입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SH 부채는 올해 22조원, 내년 27조원에 이어 2027년에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세운4구역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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