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정한 수의계약을”…안지현 시의원 행감서 주문

김종성 기자 2025. 12. 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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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현 의원.

용인특례시의회가 용인시에 수의계약 관행이 만연돼 있다며 공정한 계약 관리를 촉구했다.

용인시의회 안지현 의원은 17~25일 진행된 2025년도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한 계약 관리, 업무 고도화 시스템 마련, 현장 행정 강화 등을 강하게 주문했다.

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잘잘못을 지적하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번 행감에서 방대한 자료를 꼼꼼히 살피면서 수의계약 관리와 행정업무 시스템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안 의원은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부서와 산하기관은 물론, 용인시 전 부서의 수의계약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부서·기관별 수의계약 현황을 전수 분석해 특정 업체 쏠림과 반복 계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계약 담당 부서인 회계과를 대상으로는 ▲유형별 수의계약 데이터 관리 ▲업체 적격성 사전·사후 검토 및 모니터링 강화 ▲용인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의 기업 정보·연도별 이력 조회 기능 개선 등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수의계약은 소액·긴급이라는 이유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그래서 더더욱 업체별·부서별 계약 현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의원의 이같은 지속적인 전수조사와 문제 제기를 통해, 용인시 내부 행정망의 '1인수의계약현황' 시스템 구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번 행감에서 정책기획과·예산과·법무과·자치분권과·시민소통관·감사관·공보관·미디어담당관 등 기획·홍보·감사 부서의 방대한 관련 자료를 일일이 검토하면서 업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여러 제언을 하기도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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