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생애 첫 유럽대항전인데, 마인츠에는 독이었나...빡빡해진 일정→8경기 무승+최하위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재성의 마인츠가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부진이 심각하다.
마인츠는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0-4로 대패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72분에 교체됐다.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87%(26/30),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이번 프라이부르크전 패배로 리그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수렁에 빠졌고 순위는 최하위로 처졌다. 현재 1승 3무 8패로 18위다. 분데스리가 17위와 18위는 다이렉트 강등이며 16위는 2부 리그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마인츠는 서둘러 최하위에 탈출해 최소한 16위에는 안착해야 잔류할 수 있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6위를 기록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매번 중위권을 맴돌았던 다른 시즌과는 다르게 시즌 막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걸고 레버쿠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 등과 경쟁했다. 비록 뒷심이 부족해 6위로 마쳐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에 나가는 것에 그쳤지만 이 또한 마인츠로서는 대단한 일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새 시즌. 마인츠에도, 이재성에도 UECL은 특별한 무대였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유럽 각지를 오가며 UECL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현재 3승 1패로 리그 페이즈 5위에 위치해 있다. 이재성도 생애 첫 유럽대항전에서 2골 1도움을 뽑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유럽대항전이 마인츠에 조금은 독이 된 모습이기도 하다.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많아졌고 더군다나 UECL은 원정 이동 거리가 긴 편이다. 대부분 유럽 주요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소속 팀이 참가하는 UCL과는 다르게 루마니아, 키프로스,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 다양한 유럽 국가 팀들이 나오기 때문에 원정 한 번 한 번이 상당한 피로감을 동반한다.
마인츠는 시즌 초반부터 허덕이더니 최근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리그와 DFB-포칼, UECL을 모두 포함하여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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