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애인체육지도자들 "직장 내 괴롭힘 신고했다가 실직 위기"

박범식 2025. 12.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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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괴롭힘 신고했더니 계약만료 위기



서천군 장애인체육지도자들이 실직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천군 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5명은 오늘(1) 서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의혹을 신고했다가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체육회 간부 등이 '여자 나이 30대 중반이면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는 등 성희롱적 발언과 1년 단위 재계약 평가에서의 불이익을 암시하는 압박성 발언 등을 했다며 지난 10월 고용노동부와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습니다.

2022년 6월부터 일해왔다는 최하나 수석 지도자는 "매년 재계약 과정에서 '계약기간 만료' 통보를 받은 적이 전혀 없는데, 이번에 지도자들 모두가 통보를 받았다"며 "직장 내 괴롭힘 등 신고에 대한 보복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도자들은 그러면서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의 근무 태도가 불성실하고 퇴직금 미지급 등도 반복됐다"며 서천군의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천군 관계자는 "현재 지도자들에 대한 장애인체육회 자체 근무성적 평가가 진행 중이고 재계약 여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지도자들의 우려처럼 불리한 인사위 결정이 나오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부 인사까지 참여시켜 평가 결과를 재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등 신고와 관련해서는 지도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지원한 외부 노무사가 조사 결과를 최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체육회 직원들의 근무 태도 등 감사 요구에 대해서는 "군에서 조사할 계획"이라며 "인사 조치나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맞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서천군)

박범식 취재 기자 | pbs@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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