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서 K9 이어 천무·L-SAM 세일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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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집트 시장까지 세일즈 보폭을 넓히면서 중동·북아프리카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최근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일 한화에어로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세계 방산 시장에서 검증된 K9과 천무를 앞세워 통합 안보 솔루션을 제시하며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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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집트 시장까지 세일즈 보폭을 넓히면서 중동·북아프리카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한화에어로는 이날부터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유일의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4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4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가 이집트에 수출한 2조 원 규모의 K9 자주포 패키지는 내년 1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이번 전시에선 이집트 해군이 해안 방호용으로 처음 배치하는 K9, 155㎜ 포탄의 정밀성을 높인 탄도수정신관과 정밀유도포탄 모형이 전시된다. K9에는 민·관·군 협력으로 국산화한 국산 1,000마력 엔진이 장착되며, 국내 부품을 현지로 조달해 이집트 공장에서 조립·생산된다. 또 해군형 K11 사격지휘 장갑차에는 적 함정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자광학장치와 레이다 등이 장착됐다.

이집트는 동쪽으로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수에즈 운하, 가스전,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해, 서쪽으로는 리비아 내전에 따른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해안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는 K9에 이어 해안 방어를 강화할 수 있는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실물 유도탄을 적극 홍보했다. 움직이는 적 함정도 타격할 수 있도록 유도 기능을 강화한 천무 2.0 대함유도탄이 핵심이다. 이 밖에도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40㎜ 무인방공시스템, 단거리 드론 발사대 등 대공 방어 통합 솔루션을 제안했고, 지대지 유도무기로 개량한 '천검'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는 최근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엔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UAE 국영 방산 기업 에지(EDGE) 그룹과 인공지능(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공방어체계, MRO(유지·보수·운영) 지원, 조선 분야까지 협력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성일 한화에어로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세계 방산 시장에서 검증된 K9과 천무를 앞세워 통합 안보 솔루션을 제시하며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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