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백현마이스역 신설 여부 내년으로 연기

박용규 기자 2025. 12. 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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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6조원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린 ‘신분당선 백현역’ 신설 여부(본보 9월19일자 8면) 결과를 내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제기된 기술·안전성 이슈가 아닌, 백현마이스 사업 건축설계 용역 시점에 맞춰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진행 예정이던 신분당선 판교역~정자역 3.1㎞ 구간 중간에 가칭 백현마이스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용역 기간을 내년 2월까지 약 3달간 연기했다. 사타 용역은 해당 구간 백현마이스역 신설을 위해 경제·기술·안전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사타 용역 연기 사유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건축설계와 맞물려 단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 부지(시유지)에 사업비 6조2천여억원을 들여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이달 중 실시계획승인고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건축설계 용역 발주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타 용역 과정에서 건축설계 시 백현마이스 부지 내 건축물과 접촉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건축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요 여부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

시가 사타 용역을 착수하던 시기 실시계획인가는 올 10~11월로 관측됐었다. 하지만 백현마이스 사업 토목 용역 등의 문제로 실시계획인가 시점이 늦춰졌다. 실시계획인가 결과에 따라 수요 여부를 반영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당초 용역 착수 당시 우려됐던 기술·안전성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며 “정확한 언급은 어렵지만, 여러 협의 등을 거친 뒤 향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역 신설 요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성남시 ‘백현역’ 운명은?… 11월 판가름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918580215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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