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 “쿠팡, 실질적 배상안 마련해야”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5. 12. 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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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들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들은 쿠팡이 구체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을 즉시 마련하지 않으면 회원 탈퇴와 불매운동 등 전면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소비자교육중앙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12개 소비자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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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0만 명 정보 새나간 쿠팡…소비자 불안·불신 확산
소비자단체협의회 “시간 끌면 회원 탈퇴·불매 운동”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1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차량이 주차된 모습 ©연합뉴스

소비자단체들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들은 쿠팡이 구체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을 즉시 마련하지 않으면 회원 탈퇴와 불매운동 등 전면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소비자교육중앙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12개 소비자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명했다.

협의회는 "소비자의 주소와 연락처, 구매 내역, 심지어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포함된 민감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된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 배상안을 즉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출로 인해 소비자들이 보이스피싱, 스미싱, 명의도용 등 2차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구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등 파생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들은 쿠팡이 책임 회피나 시간 끌기에 나설 경우 단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쿠팡이 로비나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면 회원 탈퇴와 불매운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행정 처분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시스템 오류로 보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며 "국회에도 집단소송법, 징벌적 손해배상제, 입증책임전환제를 포함한 소비자 3법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는 물론 일부 주문 정보 등 주요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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