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분리한 카카오, ‘일상 속 AI’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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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다음'의 분사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카카오는 조직 역량을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다음 서비스 제공 주체가 카카오에서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로 공식 변경됐다.
표면적으로는 다음 포털 서비스의 독립적 운영을 위한 조직 재정비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 정리가 카카오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AI 집중 전략'과 맞물린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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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랫폼 전반에 AI 접목 가속

인터넷 포털 '다음'의 분사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카카오는 조직 역량을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다음 서비스 제공 주체가 카카오에서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로 공식 변경됐다. 2014년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11년 만에 법적·행정적으로 분리된 셈이다.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다음 서비스 약관도 '주식회사 에이엑스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변경됐다. '카카오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 카카오 관련 이용약관에서도 다음 관련 조항은 빠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법적 제공 주체 변경에 따른 점검을 마쳤고,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 등 남은 절차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다음을 담당하던 콘텐츠 사내조직(CIC)에서 다음 관련 조직을 떼어내 신설법인을 세웠고, 이후 사명을 에이엑스지로 확정했다.
에이엑스지는 알파벳 '세상의 시작(A)부터 끝(Z)까지 가치 있는 콘텐츠의 가능성을 연결(X)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자 체감 변화는 거의 없다. 로그인 방식 역시 카카오 통합 계정을 그대로 쓸 수 있고, 다음 메일·카페·쇼핑·뉴스 등 서비스 구조도 동일하다. 카카오 측은 "영업 양수도는 서비스 중단 없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이용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다음 포털 서비스의 독립적 운영을 위한 조직 재정비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 정리가 카카오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AI 집중 전략'과 맞물린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대중 친화형 AI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AI톱 100 경진대회'와 같은 AI 저변 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자 참여와 AI 기술 수용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AI 대중화를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 이용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로 AI를 어렵지 않게 접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카카오 생태계 확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다음을 분사하고 AI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모빌리티·페이 등 일상 기반 플랫폼을 갖춘 만큼 이용자가 AI와 자연스럽게 맞닥뜨리는 순간을 늘리면 AI 사용률과 서비스 몰입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숏폼, AI 기능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접목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용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시도 중이며,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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