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은퇴선수 레전드 매치서 홈런 포함 장타 3방 이대호에 깜짝 놀란 일본팬 “은퇴 번복하고 오릭스를 구해줘”


한국이 은퇴선수 친선 한일전에서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으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한 이대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국 은퇴 선수 팀은 지난달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서 일본을 7-1로 꺾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6-10으로 패한 우리나라는 1년 만에 설욕했다.
한국은 2회 일본의 두 번째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김태균이 내야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병규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경완과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2-0을 만든 한국은 3회 이대호와 김태균의 연속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우리나라는 4회 이병규의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냈고, 6회 이대호의 솔로 홈런과 7회 박용택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일본 마운드를 난타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6회 홈런의 주인공 이대호가 선정됐다. 이대호는 홈런에 2루타 2개까지 장타만 3개 때렸다. 일본에서는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뛴 이대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한미일에서 통산 486홈런을 때린 실력의 이대호는 3년 전 은퇴헸지만 거의 2m에 달하는 거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여전했다”고 놀라워했다. 이 매체는 또 “은퇴 후에도 꺽이지 않는 파워에 팬들도 놀라워 한다”며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이대호의 활약상을 지켜본 일본 야구팬들은 SNS에 ‘아직도 건재하다’, ‘지금이라도 은퇴를 번복하고 오릭스를 구해주면 좋겠다’ 등 재미있는 반응을 올렸다.
이대호는 “이런 멋진 기회로 일본에서 뛰고, 활약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됐다”고 돌아봤다. MVP 상금은 100만엔(약 940만원)이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3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장쾌한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4회는 2사 후 좌선상 2루타로 출루, 이후 이병규의 2루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세츠 타다시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루 수비에서 수 차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선상 타구와 땅볼 타구를 잘 잡아 처리했다.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0-5로 뒤진 4회말 나카타 쇼가 봉중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영패를 면했다. 올해 삼성에서 은퇴한 오승환은 6-1로 앞선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피안타 1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이벤트는 한국과 일본의 은퇴 선수들이 맞붙는 경기다. 지난해 7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6-5로 앞서다 6회말에만 5점을 내주고 6-10으로 역전패했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올해 처음 출전했다. 1982년생으로 한국 야구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이대호, 김태균, 오승환은 모두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
이날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은 7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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