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들 먹을 때 먹고 크지” 부산 금정구의원 막말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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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막말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무원 노조는 항의하는 의미로 피켓시위까지 열었다.
1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금정구지부 자유게시판에 조준영 의원이 행정감사 중 공무원 신체 특성을 비하하는 막말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발언은 구의원과 의회 직원, 금정구 소속 공무원 등 수십명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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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의원 “경솔한 언행이었다” 사과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금정구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막말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무원 노조는 항의하는 의미로 피켓시위까지 열었다. 해당 의원은 사과문에서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경솔한 언행이었다"고 했다.
1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금정구지부 자유게시판에 조준영 의원이 행정감사 중 공무원 신체 특성을 비하하는 막말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남들 먹을 때 같이 좀 먹고 크지 뭐했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한다. 해당 공무원은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이 고성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주장도 글에 담겼다. 노조는 항의를 위해 27일 오전 의회 입구에서 감정적 감사행태 지양과 정책감사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열었다.
그러나 조 의원은 감사 시작에 앞서 얻은 발언기회에서 피켓시위와 부당한 개선요구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공무원 신체적 특성 비하 발언도 이날 이뤄졌다고 한다.
발언은 구의원과 의회 직원, 금정구 소속 공무원 등 수십명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의실 중계 시스템을 통해 800여 명의 직원이 청취가 가능했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공무원 사이에서는 "인신모독적인 발언에 수치심을 느낀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조 의원은 고개를 숙였다. 조 의원은 "공적인 업무 공간에서, 그것도 많은 분들이 참석한 공식 회의에서 개인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경솔한 언행이었다"고 했다. 또 "한 사람의 인격과 존엄성을 존중하지 못한 제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품위와 신중함을 잃은 제 모습을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서의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공무원은 게시글을 통해 "구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금정구의 품격을 헤친 만큼 공개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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