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지역 심야 노동 실태 전면조사” 지시

한형진 기자 2025. 12. 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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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지역 심야 노동환경, 근무 실태, 사업장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1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심야 노동 과정에서 젊은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복지와 돌봄 정책을 확장해 온 만큼 노동 사각지대를 지방정부가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심야 노동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故 오승용 씨는 지난 달 10일 오전 2시9분쯤 제주시 오라2동의 한 도로에서 쿠팡 새벽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오영훈 지사는 11월 21일 유가족을 연동주민센터에서 만나 위로를 전하고,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행정 지원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성과가 입체적으로 쌓이면서 민선 8기 주요 정책들의 수확의 계절이 왔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제주산 축산물 싱가포르 수출 개시, 강정 크루즈 터미널 자동심사대 개통, 한화 우주센터 준공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날(11월 30일) 성황리에 치러진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도 좋은 평가를 받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연말연시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성과를 당당하게 도민들과 나누고 공유해 달라"고 자평-독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퓨전국악 공연이 사전 행사로 진행됐으며, 도정 발전 유공자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고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에게 식품산업발전 유공 표창패를 주어졌으며, ▲강성팔 행정사(2025년 사회공헌 유공 행정사) ▲한상수 (주)제주항공 제주본사운영단장(우수 항공사업자 유공) ▲송대화 제주공항공항소음대책발전협의회 위원(제주공항 발전 유공) ▲박근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2025년 안전문화 유공) ▲안혜숙 제주안전교육센터(2025년 안전문화 유공) ▲김옥자 제주시 안전보안관(2025년 안전문화 유공) ▲장상엽 한국가스공사(제주 수소경제발전 유공) ▲김문순 (사)제주마씸(국내 판로 확대 발전 유공) ▲허욱 한국수자원공사 과장(상수도 유수율 제고 분야 도정 발전 유공) ▲심양석 한국수자원공사 사원(상수도 유수율 제고 분야 도정 발전 유공) ▲오용화 제주도 친환경 농업정책과(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이행 우수사례 선정 최우수) 등이 함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