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까지 강제 가입…1200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일당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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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원 26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총책 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4년여 간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2개를 개설한 뒤 약 1200억원대 도박 공간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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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 수익 총 60억8000만원 추징∙보전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원 26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참여한 나머지 58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총책 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4년여 간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2개를 개설한 뒤 약 1200억원대 도박 공간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동남아보다 국제 사법공조가 원활하지 않고 자금세탁이 쉬운 두바이에 조직원 명의의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입국한 조직원들을 해당 법인의 직원으로 등재시켜 장기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A씨는 친구와 선후배들을 홍보팀, 대포통장 모집∙관리팀, 자금세탁팀, 해외운영팀 책임자급 실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책, 실장, 팀장, 팀원으로 계급을 나눠 하위 조직원들이 윗선에 복종하도록 했으며 두바이 현지에서 실장급 조직원들이 팀원들의 여권을 관리하는 등 국내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이들은 고수익 알바를 미끼로 하부 조직원으로 영입한 뒤 두바이로 출국시킨 사례도 적발됐다.
특히 일부 조직원은 자신의 거주지역 중∙고등학생 수십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강제로 수집해 범행에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을 도박사이트 회원으로 가입시켜 조직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이들 조직원은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으로 고가의 차량, 명품 가방 등을 구입하는 등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도박 범죄 근절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이번 도박 범죄 관련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약 10개월에 걸쳐 이들 일당을 특정, 추적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 주요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범죄 수익 총 60억8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박정호 형사기동대1계장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범죄 척결을 위해 전문 수사 인력을 적극 투입해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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