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코인 2번째 위성 안착... "탈중앙 위성 인터넷망 가속화"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의 두 번째 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스페이스코인은 이 회사의 두 번째 위성 CTC-1 3기가 지난달 29일 오전 3시1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팔콘9(Falcon 9) 로켓을 통해 발사돼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1일 밝혔다.
스페이스코인은 저궤도 위성(LEO)을 이용해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인프라(DePIN)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고비용 지상 인프라 없이도 전 세계 26억 명의 인터넷 소외 지역 거주자에게 저렴하고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사용 이력 등을 기반으로 온체인 신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향후 크레딧코인의 탈중앙화 대출 서비스와 연계해 웹3(Web3) 금융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위성은 실제 궤도 환경에서 스페이스코인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위성 간 데이터 릴레이 △네트워크 동기화 △지상국 연동 테스트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스페이스코인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위성 'CTC-0' 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이번 발사 이후 추가 위성 발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코인은 올해 6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위치 증명(Proof of Location) 기술 특허(미국 특허번호 12335739)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중앙 서버나 외부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GPS 정보를 검증해 스푸핑(spoofing)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탈중앙화 위성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발사에는 니어스페이스런치(Near Space Launch), 애로우 사이언스 테크놀로지(Arrow Science and Technology), 도너웍스(DornerWorks) 등 다수의 항공우주 전문 기업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들은 위성 제작, 통신 하드웨어 통합, 미션 컨트롤 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 관계자는 "이번 CTC-1 위성군 발사는 스페이스코인의 핵심 기술이 실제 궤도 환경에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위성 간 데이터 릴레이와 네트워크 동기화, 지상국 연동 테스트를 통해 탈중앙화 위성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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