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도중 깜깜해진 공연장…일본 인기가수, 강제 퇴장

황진우 2025. 12.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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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수가 중국 상하이의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강제로 퇴장당했습니다.

일본 문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배제 조치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의 행사장,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한 일본 가수가 부르고 있습니다.

다른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도 구체적인 설명없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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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가수가 중국 상하이의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강제로 퇴장당했습니다.

일본 문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배제 조치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일 중국대사는 유일한 해결 방법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라고 압박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의 행사장,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한 일본 가수가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관객들이 술렁거립니다.

["어? 어?"]

곧 진행요원들이 무대로 올라와 마이크를 뺏고 퇴장을 유도합니다.

가수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무대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공연을 즐기던 중국인 관객들조차 황당해합니다.

[중국인 관객 : "내가 살아생전에 이런 걸 보네. 일괄 통제야!"]

다음날 예정됐던 다른 공연도 모두 취소됐고 주최 측은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험하는 이 행사의 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다른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도 구체적인 설명없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했던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반발해 중국 정부가 일본 문화 차단에 본격 시동을 건 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장하오 주일중국대사는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유일한 방법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라고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타이완 유사시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상태라 아직까지는 두 국가의 갈등이 해소될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자료조사:강성주/그래픽:유건수/화면출처: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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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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