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어치 사라졌다" 달팽이 쓸어간 도둑…미슐랭 셰프들 발칵
한영혜 2025. 12. 1. 12:02

프랑스의 미식 업계에 납품될 예정이던 거액의 식용 달팽이가 도난당하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파리에서 약 120㎞ 떨어진 랭스 지역의 식용 달팽이 농장 ‘라스카르고 데 그랑 크뤼’는 보관 중이던 달팽이 상당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는 9만 유로(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도둑들은 지난달 24일 농장 외곽 울타리를 절단한 뒤 건물 안으로 침입해 재고로 보관 중이던 달팽이 전량을 모두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농장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프랑스 내 고급 레스토랑에 식용 달팽이를 공급해왔다.
현지 경찰은 범인들이 남긴 흔적을 분석하며 추적에 나선 상태다. 농장 측은 연말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급히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연말 시즌인 12월을 앞두고 식용 달팽이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 측은 성명을 통해 “연휴 시즌에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재고를 보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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