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신태용 폭행 논란’에 김영권, “구단과 상의해서 꼭 말씀드리겠다”

정지훈 기자 2025. 12. 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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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울산)]

울산의 ‘캡틴’ 김영권이 신태용 전임 감독과 불화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구단과 상의해서 언젠가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했다.

울산 HD는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에서 제주SK FC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했지만, 울산은 동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수원 FC도 패배하며 간신히 잔류를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주장 김영권은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울산이라는 팀에 어울리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 잔류가 확정돼서 다행이지만,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리그 최종전까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에는 김승섭에게 결승골까지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를 했지만, 울산 팬들은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주장인 김영권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면목이 없다. 주장으로서 부족했기 때문에 팀 성적이 이렇게 나왔다. 선수들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저한테 다 안 좋은 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반성하고 발전하겠다. 내년에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시즌 초에는 연승도 하고 나쁘지 않았다. 수원 FC 원정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서 꺾인 것 같다. 지난 3년과 비교해보면 선수단이 많이 바뀌었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보니 헤쳐 나가는 힘이 부족했다. 경험이 있는 저나 현우가 더 잘 이끌었어야 했다.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김판곤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도중에 경질됐고, ‘소방수’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과 불화가 터지면서 팀을 떠났다. 이후 울산의 정신적인 지주인 이청용이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영권은 “저는 오늘은 참겠다. 구단과 이야기할 것이 남아 있다.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구단과 이야기한 후 저도 충분히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 지금 이야기하나, 몇 주 뒤에 이야기하나, 다르지 않다. 말씀은 꼭 드릴 것이다. 구단과 잘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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