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센스가 문제"… 2030女, 영포티 싫은 이유 1위 '젊은 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 30대 미혼 여성 절반 이상은 이른바 영포티(Young Forty) 남성과 연애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영포티의 실제 행동보다는 이미지와 사회적 편견이 20, 30대 미혼 여성 인식에 영향을 준 것"이라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영포티 남성의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30대 미혼 여성과 영포티 남성과의 접점은 주로 직장·업무 관계(56%)에서 나타났고, 취미·동호회(16%), 온라인 커뮤니티·SNS(16%)가 뒤를 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위적·세대 차이…영포티 이미지도 부정적

20, 30대 미혼 여성 절반 이상은 이른바 영포티(Young Forty) 남성과 연애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포티는 40대임에도 보다 젊은 이미지와 감각을 유지하려는 이들을 뜻하지만, 최근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꾸미려는 중년층을 조롱하는 용어로도 쓰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14~19일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5~34세 미혼 여성 1,000명을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포인트)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응답자의 57%가 영포티 남성과의 연애를 '주저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젊은 척하거나 나이를 부정할 것 같아서'(33%)로 가장 많았고, '세대 차이로 대화나 공감이 어렵다'(30%), '권위적인 태도가 우려된다'(25%)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25~29세 11%, 30~34세 26%였다. 전문가들은 "영포티의 실제 행동보다는 이미지와 사회적 편견이 20, 30대 미혼 여성 인식에 영향을 준 것"이라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영포티 남성의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5~29세 응답자는 11%, 30~34세는 17%만 영포티 이미지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 응답자의 44%가 영포티를 '권위적'이라 느꼈고, 40%는 '세대 차이를 크게 느낀다', 35%는 '올드하게 보여 매력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적·사회적 안정성(39%), 외모·자기관리 수준(31%), 책임감·진지함(14%)을 답변 이유로 들었다.
20·30대 미혼 여성과 영포티 남성과의 접점은 주로 직장·업무 관계(56%)에서 나타났고, 취미·동호회(16%), 온라인 커뮤니티·SNS(16%)가 뒤를 이었다.
박지연 인턴 기자 partyuy1@gmail.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현진 "김건희, 천박하니 천박하다 했다"… '尹 어게인' 또 저격 | 한국일보
- '처제 강간살해'한 뒤 음란물 시청... 빈소에서 태연히 조카 돌본 30대 | 한국일보
- 홍준표, 尹에 "갈 때 가더라도 전직 대통령답게 당당히 가라" | 한국일보
- 잠옷 입고 국회 간 시민도, 응원봉 든 시민도··· "변한 게 없어 울화통" | 한국일보
- 김상욱 "계엄 이튿날, 국힘 의총서 '홍장원 배신자 탓에 실패' 말 나왔다" | 한국일보
- 애플도 붙잡은 TSMC '흑수 전략'의 비밀… 고객이 받는 이 'ID'에 있다 | 한국일보
- "집 주소 털려" "이번에 탈퇴" 쿠팡 사태로 치솟는 불안·분노... 집단 소송도 | 한국일보
- 지상렬, 16세 연하 쇼호스트와 열애 중… 염경환 주선으로 성사 | 한국일보
- [단독] 신천지를 '사이비'라고 했다고… 국민의힘, '친한' 김종혁 징계 재착수 | 한국일보
- 한동훈 "계엄, 보수 아닌 국민의힘 잘못... 국민이 충분하다 할 때까지 사과해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