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의 나나미는 어디로’ 길어지는 나나미의 부진, 위성우 감독 “고민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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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 나나미(25, 171cm)의 침묵, 우리은행의 고민을 늘린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나나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시즌 준비를 단비와 아시아쿼터 선수 위주로 했다. 그렇지만, 적응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언어와 문화도 다르고 하다 보니 주눅드는 게 있다. 고민이 많이 된다. 부담감을 버거워한다. 그렇다 보니 안 뛰어야할 선수들도 갑자기 뛰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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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나나미는 9월 박신자컵 기간, WKBL 팬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허를 찌르는 돌파는 물론 3점슛까지 자유자재로 구사, 매치업 상대의 셈을 복잡하게 했다. 조별 예선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3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힘까지 과시했다.
당시 위성우 감독은 “한 경기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지금처럼 열심히 해주면, (김)단비에게 공격이 쏠리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이 1라운드가 지났다. 현재의 나나미는 박신자컵 때 모습 그대로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나나미는 1일 기준 5경기 동안 평균 4.2점 2리바운드 2.4어시스트에 그쳐있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가드 포지션을 소화하지 않았던 것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버거워한다. 우리은행의 1라운드 유일한 승리였던 23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7점 6어시스트가 그나마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위성우 감독도 늘 “가드를 원래 보던 선수가 아니다. 볼 핸들러 역할을 전담으로 맡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는 걱정을 드러냈다.
30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는 더욱 부진했다. 여전히 가드에 대한 적응기는 이어졌고, 공격 전개를 하지도 못하고 턴오버를 범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조차 잡지 못했고, 이는 위성우 감독의 ‘레이저’와 ‘샤우팅’으로 이어졌다.
나나미는 이로 인해 1쿼터 6분 53초를 소화한 후 벤치에 머물러야했다. 팀이 3쿼터 종료 시 역전(57-53)을 만든 순간도 벤치에서 지켜만 봐야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나나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시즌 준비를 단비와 아시아쿼터 선수 위주로 했다. 그렇지만, 적응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언어와 문화도 다르고 하다 보니 주눅드는 게 있다. 고민이 많이 된다. 부담감을 버거워한다. 그렇다 보니 안 뛰어야할 선수들도 갑자기 뛰게 된다”라고 말했다. 계획이 틀어져버린 것이 1라운드의 저조한 성적(1승 4패)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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