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외국인에 비친 ‘관광지 평양’…미사일 기념품?

KBS 2025. 12. 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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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외관광 홍보 사이트에 외국인 대상 골프장 홍보영상을 공개하며 관광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한 외국인의 SNS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모형의 기념품 등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열렸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은' 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북한 국가관광총국 산하 '조선관광' 웹사이트에 올라온 1분 10초 분량의 홍보 영상.

'평양골프장에서의 하루'라는 영상 속엔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외국인 관광객이 등장했는데요.

카트를 타고 코스를 돌며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은 2017년부터 평양 태성호 인근의 18홀 규모 골프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의 골프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요.

이같은 대외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골프 관광 마케팅을 펼치며 외화벌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골프장은 김정일 시대 조성됐는데, 김정은 체제 들어서서는 관광과 레저에 있어 북한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는 상징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정권 들어와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사회주의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측면이 엿보이고요."]

이런 가운데 평양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양각도국제호텔의 인터넷 사용요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했던 싱가포르의 한 사진작가가 SNS에 올린 건데요,

이 호텔에 일주일간 머물며 인터넷을 사용했는데, 요금이 275달러, 우리 돈으로 40만원 가량 나온 겁니다.

또 북한 기념품 사진도 올렸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과 화성-18형을 닮은 모형, 그리고 위성발사체 천리마-1형을 닮은 모형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었고요.

또, 알록달록 색깔의 세안용 비누와 어린이용 조립식 블록도 보였는데 가격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가운데 올해도 평양에선 관광기념품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전시회에는 그림 작품을 비롯해 고려인삼, 공예품 등 북한 각지의 기업에서 만든 2,000여 점의 관광기념품이 출품됐다고 합니다.

기념품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을 독려하려는 게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관광기념품전시회부터 외국인 대상의 골프여행 홍보영상까지 북한이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펼치며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북한은'이었습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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