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산사태’ 인니·태국·스리랑카서 사망자 천 명 육박

김양순 2025. 12.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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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사망자가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폭우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현지 시각 어제 기준 442명이 숨지고 400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태국 정부는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섰고, 최소 380만 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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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사망자가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열대성 폭풍이 이 지역을 강타하며 일주일 넘게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는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남부 송클라주의 도심이 절반 이상 물에 잠겼습니다.

보트로 간신히 고립된 이들을 구조해 보지만 범람한 강물로 수위가 3미터 높이까지 올라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말 동남아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과 태풍이 결합하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지에 극단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우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현지 시각 어제 기준 442명이 숨지고 400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파흐리 판디/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주민 : "굉음을 듣고 밖으로 나갔는데 나무와 잔해로 가득 찬 급류가 마을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집에서 나와 대피하라고 소리 질렀죠."]

태국 정부는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섰고, 최소 380만 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사이클론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고산지대의 차 재배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지며 만 5천 채의 가옥이 파괴돼 7만 8천여 명이 대피했고, 국토의 3분의 1이 넘는 지역에서 전기와 수도가 끊겼습니다.

[자나카 쿠마라/스리랑카 콜롬보 재난관리 책임자 : "일부 지역에서 홍수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집에서 대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동남아시아 각국에선 현재까지 사망자가 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수백 명이 여전히 고립돼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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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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