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병세 악화 전했던 박중훈 "함께해서 행운이었다" ('인생이 영화')

강지호 2025. 12. 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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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를 언급하며 그의 완쾌를 빌었다.

박중훈은 "처음 안성기 선배를 뵌 게 1984년 명동이다. 지금의 부인이신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손을 잡고 오셨다. 그때는 TV 출연을 안 하셔서 영화를 안 보는 사람은 안성기 배우를 몰랐었다"며 "놀라서 옆문으로 지나쳤다가 다시 뛰어가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당시에는 내가 배우가 될 것이라 생각도 못 했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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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를 언급하며 그의 완쾌를 빌었다. 안성기는 한 차례의 암 완치 판정 후 추적 관찰 중 6개월 만에 재발을 확인하고 현재까지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인생이 영화'에서는 박중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40년 차 배우 박중훈은 영화계에서 원조 국민 배우로 불렸던 선배 안성기를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안성기라는 배우는 사람으로서 훌륭한 품성을 가진 인격자다. 내가 배우가 돼서 안성기 선배님과 많은 영화를 찍은 것도 큰 행운이지만 그렇게 훌륭한 분과 함께 있으면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이 나에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추적 관찰 중 재발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박중훈은 "금세 완쾌되셔서 '투캅스' 시리즈를 한 번 더 찍고 '라디오 스타' 그 이후를 찍고 싶다"고 안성기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중훈은 "처음 안성기 선배를 뵌 게 1984년 명동이다. 지금의 부인이신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손을 잡고 오셨다. 그때는 TV 출연을 안 하셔서 영화를 안 보는 사람은 안성기 배우를 몰랐었다"며 "놀라서 옆문으로 지나쳤다가 다시 뛰어가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당시에는 내가 배우가 될 것이라 생각도 못 했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박중훈은 "1988년 '칠수와 만수', 1993년 '투캅스', 1998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6년 '라디오 스타'까지 함께했다"며 "작품뿐 아니라 평상시 영화 행사나 경조사, 중간 지인들이 다 같아서 개인적인 만남까지 (붙어 다녔다)"며 "영화를 찍을 때는 모든 생활이 같아서 '화장실 색도 같을 거다'라고 농담할 정도였다"고 안성기와의 남다른 우정을 전했다.

앞서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간담회에 참석했던 지난달 4일에도 박중훈은 안성기의 근황을 전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안성기의)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 그 정도로 표현하겠다. 얼굴 뵌 지가 1년이 넘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며 "가족분들께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 말은 덤덤하게 하고 있지만 굉장히 슬프다. 40년간 영화 4편을 같이 했던 존경하는 스승, 선배, 친한 친구, 아버지 같은 분이다"고 악화된 안성기의 건강을 어렵사리 전했다.

박중훈은 "배우로서나 인격적으로나 존경하는 분이다. 내가 책을 낸 것을 오롯이 다 느낄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도 많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인생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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