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죽을때까지 안 판다던 ‘이 남자’...급락 못 버티고 매도 버튼 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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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절대 팔면 안 된다"고 꾸준히 강조해 온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즉 세일러 회장이 간접적으로 스트래티지의 첫 비트코인 매도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렸다는 의미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mNAV가 하락하면 자금 조달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가 BPS를 높일 수 있는 이유가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주가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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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주황 아닌 녹색 점 추가할까”
CEO도 팟캐스트서 매도 가능성 언급
![지난달 자신의 엑스에 “버텨라(HODL)”라는 짧은 메시지를 게시했던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 엑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k/20251201101508029vibj.png)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세일러 회장은 본인 X(구 트위터)에서 “녹색 점을 추가하면 어때”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지난 29일 퐁 리(Phong Le)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트래티지의 mNAV가 1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우선주 배당금 재원 조달을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며 “또 취득원가가 높은 비트코인을 선택적으로 매각해 BPS(주당 비트코인 보유량)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 CEO가 언급한 mNAV는 우선주를 포함한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를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값이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mNAV는 약 1.13배다. 한때 2.26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mNAV가 하락하면 자금 조달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트래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기준으로 주식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왔다.
특히 CB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주지 않았지만 향후 스트래티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는 스트래티지의 BPS가 지속 상승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BPS가 우상향하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MSTR을 통해 간접 보유하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
단 mNAV가 1 아래로 무너진다면 이와 같은 자금 조달은 불가능하다.
스트래티지가 BPS를 높일 수 있는 이유가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주가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본주인 MSTR이 비트코인 NAV 대비 할인된 가격에 발행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선 BPS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된다. 스트래티지의 저가 자금 조달에 참여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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