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0 넘긴다’… 성남시 ‘8호선 판교 연장’ 이달 예타 재신청

2023년 예타 조사 중 철회
경제성 상향 백현마이스 맞물려
실시계획인가 맞춰 재신청 진행
2년 5개월여만의 재도전
성남시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재신청을 백현마이스 실시계획인가 시점(11월 28일보도=6조2천억 성남 백현마이스 12월 실시계획인가·내년 3월 첫 삽)과 맞물려 이달 하순께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예타 도중 경제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023년 7월 철회한 뒤 2년 5개월여 만의 재도전이다. 백현마이스 부분이 포함되는 만큼 이번에는 경제성평가(B/C, 비용대비편익)에서 기준치(1.0)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타 재신청을 늦어도 이달 말에 진행한다. 예타를 신청하면 국토교통부는 통상적으로 3개월 정도 심사를 한다. 이에 따라 예타 대상 사업 포함 여부는 내년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예타가 진행되던 도중 경제성 문제가 불거지자 성남시는 2023년 7월 예타를 철회하고 다시 신청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예타 재신청은 당초 지난해 9월로 예상됐지만 올해 6월에서 다시 하반기로 연기됐다. 경제성 상향의 핵심인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가 환경영향평가 등의 문제로 계속 늦춰졌기 때문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존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백현마이스 실시계획인가를 반영해야 한다. 12월에 인가가 이뤄지는 만큼 이에 맞춰 예타 재신청을 결정하게 됐다”며 “자체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진단한 결과 경제성이 1.0에 가까워져 희망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주민들 숙원 사안으로 판교제2·3테크노밸리 개발로 인한 교통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오포 연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호선 판교 연장’은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성남 원도심(수정·중원구)과 분당 연결을 통한 두 지역의 통합 등 정서적·사회적·경제적 효과와 추후 판교~광주 오포(서현로) 교통대책인 ‘8호선 추가 연장’과도 맞물려 있는 지역 최대 교통 현안 중 하나다. 시민들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연합회’를 구성해 11만8천186명이 참여한 청원서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제출한 바 있다.
성남시장을 두 번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서현~분당동~오포 연장을 추진해 8호선에 대한 단계적 연장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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