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전한 ‘연대와 위로’… K-팝 스타, 67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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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화재 속 홍콩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에 참가한 K-팝 가수들과 소속사들이 누적 약 67억 원의 기부금을 냈다.
중·일 분쟁으로 한일령(限日令·일본 문화 수입 제한령)이 거센 가운데 K-팝은 이번 시상식을 기점으로 오히려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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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분위기서 대형화재 추모
지드래곤, 아티스트상 등 4관왕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화재 속 홍콩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에 참가한 K-팝 가수들과 소속사들이 누적 약 67억 원의 기부금을 냈다. 중·일 분쟁으로 한일령(限日令·일본 문화 수입 제한령)이 거센 가운데 K-팝은 이번 시상식을 기점으로 오히려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강화했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지난달 28∼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주최사인 CJ 그룹은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Support Fund for Wang Fuk Court in Tai Po)에 2000만 홍콩달러(약 37억8140만 원)를 기부했고, 하이브·SM·JYP·YG·웨이크원도 각각 100만∼266만 홍콩달러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스트레이키즈·슈퍼주니어(각 100만 홍콩달러), 엑소 첸백시·에스파·아이브(각 50만 홍콩달러) 등이 동참했다.
특히 K-팝 그룹에 속한 중국인 멤버들인 에스파 닝닝(하얼빈), 아이들 우기(베이징), 제로베이스원 리키(상하이) 등이 무대에 올라 “우리의 진심이 닿길 원한다”며 중국어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홍콩 화재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당초 불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9일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인 주윤발이 등장했다. 그가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모두 일어나 묵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자 장내가 암전됐고 모든 관중은 고개를 숙였다. 울먹거리던 그는 이내 지드래곤을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불렀다.

무대 구성도 대폭 수정됐다. 라이즈 원빈, 투어스 신유,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한유진이 선보일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 커버 무대는 저승사자를 연상시키는 무대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취소됐다.
알파드라이브원은 ‘타올라’라는 가사가 포함된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경연곡 ‘올라’를 뺀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미야오,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등 여러 가수들이 화재와 관련된 가사를 수정했다. 또한, 대다수 아티스트는 화려한 의상 대신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지드래곤(올해의 아티스트·사진), 블랙핑크 로제(올해의 노래), 스트레이키즈(올해의 앨범), 엔하이픈(올해의 팬스 초이스)이 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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