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세계인권선언 기념 ‘명사특강’ 개최…권일용 교수 초청

12월 9일 선인봉홀서 열린다
인권 침해 심리·예방 방안 집중 조명

서울 도봉구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 10일)을 맞아 오는 12월 9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특강에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알려진 권일용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권 교수는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 경정 출신으로, ‘형수다2’(형사들의 수다), ‘용감한 형사들’ 등 다양한 방송에서 범죄 심리 관점으로 사회 이슈를 분석해 왔다.

특강의 주제는 ‘인권의 존중과 보호를 위한 공동체의 배려와 소통의 심리학’이다. 권 교수는 범죄 심리 관점에서 인권 침해의 본질을 설명하고, 가정·공동체 내 실제 사례를 통해 진단과 예방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2월 8일까지 도봉구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300명까지 접수한다.

도봉구는 이번 특강 외에도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지역 내 인권 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9일에는 ‘인권주간 기념식’을 열고,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자 시상과 인권유공자 표창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 선인봉홀 앞에서는 인권 체험마당 부스도 운영된다.

또 도봉구청 1층 로비에서는 저학년 그림 11점, 고학년 그림 5점, 운문 8점, 영상 4점 등 총 28점의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과 세계인권선언문을 활용한 ‘인권계단’이 전시된다. 전시는 12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명사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인권 행사가 지역 내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