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한동훈이 문제가 아니라…‘계엄 옹호’ 난동자들부터 징계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국민의힘 내 '윤 어게인' 세력을 겨냥해 "계엄이 불법이고 잘못이라는 양향자 최고위원 발언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에서 출당시켜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계엄 옹호론자는 전광훈당과 전한길당으로 쫓아내야 한다"며 "전한길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찬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 '윤 어게인' 주장하는 당원들도 계엄옹호론자와 함께 우리 당에서 출당시켜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김용태 거쳐 지금 장동혁까지…12·3 계엄이 잘못이라는 입장 일관”
“국민의힘, 적어도 ‘계엄 반대’ 동일한 정치적 입장 고수해야”
“계엄 옹호세력 끝까지 안고 간다면…계엄 반대하는 사람들은 같이할 수 없어”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dt/20251201065249239fgoy.jpg)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국민의힘 내 ‘윤 어게인’ 세력을 겨냥해 “계엄이 불법이고 잘못이라는 양향자 최고위원 발언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에서 출당시켜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근식 교수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가 직접 당무감사위에 지시해서 ‘계엄 정당’ 팻말을 들고 난동 부린 당원들은 즉각 징계해야 한다. 한동훈, 김종혁이 문제가 아니라 계엄 옹호 난동자들부터 징계하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당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쳐 지금 장동혁 대표까지 12·3 계엄이 잘못이라는 입장이 일관된다”며 “그런데 당 주최 집회현장에서 계엄을 옹호하며 지도부에 욕설과 야유를 보낸 행위는 엄히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은 동일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결사체”라며 “그런데 우리 당 안에 계엄이 정당하다는 극단적 생각이 있다면 그들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 분명한 입장을 내야 한다. 계엄 옹호론자들과 당을 같이 할 것인지? 그들을 감싸려면 우리를 출당시키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계엄 옹호세력과 당을 같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정당이라는 결사체라면 적어도 계엄 반대라는 동일한 정치적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며 “계엄 옹호세력을 끝까지 안고 간다면 계엄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을 같이할 수 없다”고 적었다.
김 교수는 “계엄 옹호론자는 전광훈당과 전한길당으로 쫓아내야 한다”며 “전한길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찬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 ‘윤 어게인’ 주장하는 당원들도 계엄옹호론자와 함께 우리 당에서 출당시켜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그들을 분리하지 않고는 내년 지방선거는 폭망”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무도함과 민주당의 폭거를 아무리 비판해도 계엄 옹호와 윤 어게인으로 오염된 국민의힘이면 우리 목소리를 듣지도 않는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어 “메신저가 개판이면 메시지는 전달되지 않는다. 전두환이 아무리 민주주의 수호를 외쳐도 지나가는 개가 웃는 격”이라며 “정당은 소리 지르고 싸우는 게 목표가 아니다.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서 결국 선거에서 이기는 게 목표다. 아무리 외쳐도 국민들이 우리 당을 신뢰하지 않고 지지하지 않으면 절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는 게 목표다. 싸우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며 “계엄 옹호와 윤 어게인을 축출하지 않고 그들에게 끌려 다니는 국민의힘이라면 아무리 싸우자고 해봐야 국민들이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아무리 전국을 돌아다녀봐야 계엄 옹호 구호에 묻혀서 선거에 이길 수가 없다”고 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12·3을 맞아 다른 건 몰라도 계엄 옹호세력과 윤 어게인 전한길 세력만큼은 확실히 당에서 쫓아내고 분리해야 한다고 절박하게 요구하는 이유”라며 “이대로 가서는 자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국민의힘이 개최한 ‘민생회복 법치수호 대전 국민대회’ 무대에 올라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라며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12·3 불법계엄에 대한 반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양 최고위원은 ‘계엄은 정당했다’는 손팻말을 가리켜 “무슨 계엄이 정당했습니까. 계엄은 불법이었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내려가라”며 고성을 지르고 종이컵을 던지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태극기를 휘두르며 항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신뢰를 안 주는 것”이라면서 “저는 이 자리에서 죽어도 좋다. 제 말이 틀리다면 여러분의 돌팔매를 당당히 맞겠다. 지금 저를 죽이셔도 좋다”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