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뜨거운데, 강민호는 왜 잠잠? “기다리는 중”…장승현-박세혁 와도 ‘강민호는 강민호’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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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민호는 2025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결국 강민호가 가장 필요한 팀은 삼성이다.
장승현-박세혁이 왔지만, 강민호는 담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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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는 중”
장승현-박세혁 입단, 포수 강화
“난 내가 할 것만 잘하면 된다”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편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O리그 ‘새 역사’를 쓰려는 선수가 있다. 역대 최초 네 번째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보인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다. 아직 계약 소식은 없는 상태다. 비교적 잠잠하다. ‘난항’ 소리 나올 정도는 아닌 듯하다.
강민호는 2025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시즌 중에도 “FA 신청은 할 것이다. 은퇴 후 계획은 세우고 있지만, 당장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세 번이나 FA 계약을 맺었다. 1차 FA 때 4년 75억원, 2차 FA 때 4년 80억원이다. 세 번째 FA 때도 4년 36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네 번째 계약이 보인다.
결국 강민호가 가장 필요한 팀은 삼성이다. 2차 드래프트로 장승현을, 트레이드로 박세혁을 품기는 했다. 냉정하게 말해 무게감 차이가 있다. 박세혁은 이름값이 있지만, 한창 좋을 때가 비교하면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강민호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강력하다. 2025시즌 127경기,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 OPS 0.753 기록했다. 역대 포수 최초 350홈런도 달성했다. 현재 삼성에서 가장 잘하는 포수다.

지난 9일 FA 시장이 열린 후 활활 타올랐다. 전보다 시장가 자체가 높게 형성된 모양새다. 강민호는 “많이 못 받을 것도 알고 있다”고 했으나, 흐름은 분명 나쁘지 않다.
삼성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간은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금액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 아주 난항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강민호는 “삼성 쪽에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것보다, 일단 구단에서 기다려달라고 해서 그 얘기 듣고 편안하게 기다리고 있다. 잘될 것이다”며 웃었다.
장승현-박세혁이 왔지만, 강민호는 담담하다. “내가 세 번째 FA 했을 때도 김태군, 김재성이 왔다. 구단에서 항상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나는 내가 할 것만 잘하면 된다. 구단은 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호 에이전시 관계자 또한 “잘될 것”이라 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원태인은 “(강)민호 형이 없으면 팀이 안 돌아간다. 삼성은 원태인이 없어도 되지만, 강민호가 없으면 안 된다”며 웃었다. 이어 “사장님, 민호 형 꼭 잡아주세요”라고 했다.
베테랑의 가치는 여전하다. 나이와 무관하게 프로는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강민호가 증명하고 있다. 계약 소식이 언제쯤 나올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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