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짠순이' 전원주 "죽을 때까지 은행서 매달 500만 씩 나온다"

서기찬 기자 2025. 12. 1. 05: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동준과 전원주./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전원주가 86세의 나이에도 '짠순이' 캐릭터 뒤에 숨겨진 남다른 재력을 과시하며 노후 준비 비결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해 평소 소비 습관과 재테크, 건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전원주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눈 배우 이동준은 "실제로 모시기 힘들었다. 제가 전화를 해도 전화 받을 시간도 없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늘 바쁘시죠?'라는 물음에 "그냥 짧은 다리로 여기저기 많이 뛰어다닌다"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이동준이 '요즘 특별히 재테크 하는 게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자신의 재테크 철학을 밝혔다. 그는 "'내 18번이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티끌 모아 태산이다. 이걸 내가 주로 삼아서 돈 생기는 대로 저축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매로 나온 부동산을 구매한다. 은행에 돈이 있으니까 급매로 사는 거다. 남의 돈이 급하니까 빨리 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재테크 덕분에 노후가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전원주는 "은행 하나에서 한 달에 500만 원씩 나오는 게 있다. 다달이 죽을 때까지 나온다. 며느리, 아들한테 손 안 벌리니까 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전원주./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과거에는 가족에게 부탁하던 일도 이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는 것이다. 여전한 절약 성향도 고백했다. 그는 "식당에서 1만3000원까지는 사 먹지만 그 이상은 잘 안 먹는다. 지금도 돈이 잘 안 써진다"라고 전했다.

다만 자신을 위한 지출만큼은 예외라고 밝혔다. 이동준이 '나 자신을 위해서 제일 많이 쓰는 게 무엇인지?'라고 묻자 전원주는 5성급 호텔 헬스장을 20년째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건 아껴도 그건 내가 안 아낀다"며 "하루에 몇 만원 낸다. 하루에 4만 얼마다. 천몇 백만 원인 1년 치를 미리 낸다. 일주일에 세 네 번 정도 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이 장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땀을 빼야 한다. 목욕탕이나 사우나에서 빼는 거는 제대로 안 나온다. 뛰면서 하는 건 온갖 독소가 다 빠진다. 그래서 건강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원주는 나이가 들수록 돈의 의미가 달라졌다고도 했다. 그는 "재밌게 살다가 갈 때 서럽게 울어줄 사람이 돼야지, ‘잘 죽었다’ 소리 듣는 사람 되면 안 된다"며 "그래서 지금은 며느리, 손녀에게도 베푼다. 베푸는 시어머니가 오니까 며느리들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