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10년 만에 2부 강등… 제주에 진 울산은 행운의 잔류
대구FC가 결국 ‘탈꼴찌’에 실패하며 10년 만에 2부로 떨어지게 됐다. 제주SK는 울산HD를 잡아내며 일단 자동 강등을 피했다. 수원FC는 광주FC에 덜미를 잡히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30일 FC안양과 홈에서 벌인 프로축구 K리그1(1부) 시즌 최종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 최하위 12위(승점 34)로 시즌을 마쳤다. 반드시 이기고 울산이 제주를 꺾어야 꼴찌를 면할 수 있던 상황. 대구 홈팬들은 ‘1%의 가능성, 99%의 믿음’이라고 적은 걸개를 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그러나 대구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대구는 후반에 부상 중인 세징야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까지 쫓아갔지만 그게 끝이었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내년에 더 노력해서 반드시 1부로 다시 올라오겠다”고 말했다.
제주(승점 39)는 울산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11위 자리를 지켰다. 후반 44분 김승섭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작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울산(승점 44)은 10위 수원FC(승점 42)가 광주에 0대1로 패배한 덕분에 간신히 9위를 지켜 1부 리그에 잔류했다. 시즌 최종전까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울산에 홈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치욕의 2025′라는 걸개까지 내걸렸다.

10위 수원FC와 11위 제주는 각각 K리그2(2부) 부천FC,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벌인다. 2부 3위 부천은 이날 성남(5위)과의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0대0으로 비겨 1부 진출 도전권을 얻었다. 수원은 2부 2위 자격으로 승강 PO에 직행했다. 수원FC와 부천은 4일과 7일, 제주와 수원은 3일과 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1부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우승을 조기 확정한 전북은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을 2대1로 꺾었다. 대전은 김천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염 난 뷔‧효자손 든 진… “서로 보고 웃느라 정신 없었다”
- 호감 거부하자 집착… 창원 20대女 살해한 30대 ‘스토킹’ 정황
- 구윤철 부총리, ‘달러 강제 매각’ 가짜뉴스 유포·가담자 형사고발
- 물류업에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해 진화...첼로스퀘어 콘퍼런스 개최
-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 추경 편성…文 5년 10회, 尹 3년 1회, 李 1년 2회
- 임광현 국세청장 “세무조사 시기 선택 시작…기업부담 완화”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빼면 영업이익 뒷걸음질, 반도체 투톱에 가려진 코스피 ‘민낯’
- 설계 오류·지반조사 소홀…신안산선 터널 붕괴 원인은 ‘총체적 부실’
- “토막살인에 성폭행까지”...한국인 많이 가는 발리 여행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