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삼성행 유력, 타격장인 없는 KIA 상상이 되나요…9년 WAR 35.43, 솔직히 이 공백 못 메웁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격장인’ 최형우(42, FA)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현 시점에선 친정 삼성 라이온즈 복귀 가능성이 KIA 타이거즈 잔류 가능성보다 높아 보인다.
최형우는 최근 일본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 FA 빅4(강백호, 박찬호, 김현수, 박해민)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현재 2025-2026 FA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최형우다. 최형우가 언제 결단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삼성의 조건이 KIA보다 조금 더 좋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KIA는 전통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오프시즌에 신중하고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그런 모양새다. KIA 사람들이 최형우의 필요성을 모르는 게 아니다. 9년간 함께 해봤으니 누구보다 최형우를 잘 안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은 모기업에서 편성한 FA 예산 내에서 시장을 누벼야 한다. KIA는 내부 FA가 6명이나 있다. 최형우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으로 설정한 맥시멈 기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형우를 2016년 이후 10년만에 재영입,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겠다는 계산이다. 올 겨울 덩치 큰 내부 FA도 없고, 지난 2년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에 성공하면서 베테랑 기둥으로 마지막 정점을 찍겠다는 얘기다.
최형우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KIA 타선의 중심이었다. 본인은 수년간 자신이 6~7번 타순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지난 2월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날 “나 같은 늙은이는 4번타순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했다. 자신보다 KIA의 미래를 걱정한 발언이었다. 그만큼 고향팀 KIA에 대한 애정, 로열티가 대단한 선수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최형우가 없으면 KIA 중심타선은 내년에 볼륨이 확연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과 김선빈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김도영이 2024년 모드를 되찾으면 타선이 강력해지지만, 2024년 통합우승은 최형우의 공도 컸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올해 김호령과 오선우의 타격이 부쩍 좋아졌다. 그러나 이들이 애버리지가 확실한 선수들은 아니다. 새 외국인타자에 대한 변수도 있다. 최형우 공백을 현실적으로 1명이 메우는 건 불가능하고, 2~3명이 십시일반해서 메워야 한다. 이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형우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WAR 합계 35.43(2017-6.13 2018-4.26 2019-4.90 2020-6.45 2021-1.17 2022-2.71 2023-3.85 2024-1.59 2025-4.37)을 기록했다. 삼성 시절이던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0시즌간 42.35였던 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KIA에 몸 담은 9년이 34세부터 42세 시즌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최형우가 삼성으로 떠나면, KIA로선 솔직히 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떠난 와중에 심각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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