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세자, 영국서 치료받는 가자지구 어린이 병문안

최경윤 기자 2025. 11. 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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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장손인 윌리엄 왕세자가 영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방문했다고 29일(현지시간) 켄싱턴궁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영국 북아일랜드 지역의 한 농장을 방문한 윌리엄 왕세자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차기 왕위 계승 1순위인 윌리엄 왕세자가 영국에서 치료 중인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찾아 위로했다.

영국 켄싱턴궁은 29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자가 가자지구에서 영국으로 이송돼 영국 공공의료 보건서비스(NHS) 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는 어린이 중환자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자가 어린이들과 그 가족이 보여준 용기에 감동했다”며 “왕자는 어떤 어린이도 겪어서는 안 될 경험을 견딘 아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인도주의적 사명 아래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 전문의 치료를 제공해오고 있다. 영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약 50명의 가자지구 어린이가 NHS에서 치료받고 있다.

BBC는 이번 방문을 “인도주의적 문제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윌리엄 왕세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2018년 영국 왕실 인사로서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애플TV+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미래의 국왕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추구하는 목표에 선한 변화가 달려있다”며 “지나치게 급진적이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설레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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