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황선홍의 부활, 자주+초록 하나돼 역대 최고 순위+1부 최다승 타이...'대전의 시대가 온다'

신동훈 기자 2025. 11. 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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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초록이 합쳐져 대전하나시티즌의 시대가 열린다.

대전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파이널A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3-0 대승을 거뒀다.

결과는 대전의 3-0 대승이었다.

지난 시즌 중도에 의구심의 시선을 받던 황선홍 감독이 온 뒤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올 시즌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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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자주, 초록이 합쳐져 대전하나시티즌의 시대가 열린다. 

대전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파이널A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3-0 대승을 거뒀다. 대전은 최종 2위에 올랐다. 

준우승 결정전에서 대전이 이겼다. 전반 43분 서진수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고 후반 7분 주앙 빅토르 추가골이 나오면서 2-0이 됐다. 후반 27분 서진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결과는 대전의 3-0 대승이었다.

대전의 최종 순위는 2위다. 1위 전북 현대와 차이는 크지만 준우승을 한 건 엄청난 결과다. 지난 시즌 중도에 의구심의 시선을 받던 황선홍 감독이 온 뒤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올 시즌 의지를 다졌다. 시즌 중반 군 입대자가 발생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려워지자 여름에도 지갑을 열었다. 

개개인 전력은 강해졌지만 조직력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비판에도 조직력과 내부 분위기를 다지는데 힘을 썼고 3라운드 로빈 들어 성과가 나오면서 상위권 순위가 유지됐다. 결과는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이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대전은 준우승까지 노렸다.

사상 첫 파이널A 5경기에 결과는 3승 1무 1패다. 전북 원정에서 패한 건 아쉬웠지만 다른 경기들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준우승을 확정했다. 2003년에 세웠던 구단 1부 최다 승과 동률을 이뤘다. 당시는 44경기 체제였다. 38경기 만에 18승을 해내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당시 순위는 6위였고 올해는 2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창단 최고 시즌을 보낸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은 매번 "대전의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성적을 내고 끝나는 팀이 아닌 꾸준히, 오랫동안 성적을 내는 명문이 되겠다는 각오였다. 비록 이번 시즌 트로피는 못 들었지만 이제 대전은 명실상부 K리그1 강팀이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도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과 이미 재계약을 한 대전은 스쿼드 보강까지 빠르게 준비하면서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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