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화인데?'… 이진영, SNS 프로필 사진 왜 변경했나 "팀 애정 때문에"

심규현 기자 2025. 11. 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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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 한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진영은 30일 오후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창단 40주년 기념 멤버십 사인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에 대한 애정 때문에 최근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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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근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 한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진영. ⓒ한화 이글스

이진영은 30일 오후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창단 40주년 기념 멤버십 사인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에 대한 애정 때문에 최근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얼굴 사진과 함께 '저 한화인데'라는 문구가 들어간 이미지로 바꿨다. 이에 대해 이진영은 "팬들이 제가 강백호 선수의 보상선수로 kt wiz로 갈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며 "들은 건 없었지만, 팬들이 많이 말씀하시길래 그에 대한 일종의 답변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20일 FA 강백호를 영입했다. 원소속구단인 kt wiz는 보상으로 강백호의 2025년 연봉의 300% 대신 연봉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인을 선택했다. 공식적으로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팬은 이진영이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진영 역시 "보호선수 20인에 유망주들을 많이 묶으면 제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씁쓸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진영이 이처럼 심적 고생을 크게 한 배경에는 한화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그는 "2022년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된 후 한화에서 한 달간 엄청 잘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성적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응원을 처음 받아봤다. 충청도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팀에 대한 충성심이 생겼고 그런 애정이 있어 SNS 사진도 변경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진영. ⓒ한화 이글스

강백호의 합류로 2026시즌 더 치열한 외야 경쟁이 예상되지만, 이진영은 담담했다. 그는 "항상 주전이 아니었기에 매년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올해 많은 걸 경험해서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후반기에 미세한 폼 변화 실패와 체력 문제로 좋지 않았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NS 프로필 사진 변경을 두고 일부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고 밝힌 그는 "팀에 대한 애정이 커서 한 행동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주전으로 나갈 때마다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비시즌에 잘 준비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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