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5위 탈환’ 정경호 강원FC 감독 “2회 연속 ACL 진출은 하늘의 뜻에”
K리그1 최종전서 FC서울 추월

“여러 의미가 있는 경기였는데 결과로 말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회 연속 아시아 무대 진출은 이제 하늘의 뜻에 맡기겠습니다.”
강원FC는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38라운드)에서 모재현의 선제골 겸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강릉에서 무패 행진을 1년 4개월, 19경기로 연장하면서 13승 13무 12패(승점 52)를 기록, 같은 시간 전북현대에 덜미를 잡힌 FC서울(12승 13무 13패·승점 49)을 제치고 5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K리그1 5위와 ACL 진출의 교두보, 강릉 무패 행진까지 여러 의미가 있었는데 결과로 말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하고 바라는 것도 많았던 감독을 잘 도와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두 한 해 동안 정말 고생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 춘천과 강릉을 오가면서 선수들에게 어려움은 분명히 있었지만 열렬한 응원 덕분에 힘을 냈다”며 “강릉 무패의 좋은 기운을 올해 내내 잘 유지했기에 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크다. 겨울에 잘 준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정식으로 프로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은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무리하며 초보 감독 딱지를 뗐다. 준우승 사령탑인 윤정환 감독과 결별의 흔적을 어느 정도는 지워낸 분위기다. 특히 2회 연속 아시아 무대 진출의 확률도 50%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어 “우리에게는 ACLE 16강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다. 선수들과 똘똘 뭉쳐 어떻게든 이뤄보겠다”며 “선수들이 환상적이었지만 감독이 부족해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전북이 우리의 전승 기운을 받아 좋은 경기를 하길 바라겠지만, 승패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태하 감독은 “이미 순위가 결정된 상황이었고 목요일에 ACLT도 있었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꼭 이기자고 했지만 경기에서는 힘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팀이나 겪는 일일 것이다. 강원 축하하고, 내년 시즌도 함께 화이팅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시작은 어려웠지만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ACLE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고 목표했던 모든 것을 이뤄냈다”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고, 팬들의 응원도 뒷받침됐다.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포항 역시 강원과 마찬가지로 시즌이 다른 팀에 비해 일주일여 늦게 종료된다. 강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 FC와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남겨두고 있는 반면 포항은 카야 FC 일로일로와 ACLT 조별리그 H조 최종전(6차전)이 예정됐다.
박태하 감독은 “이번 경기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16강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상대는 최하위고, 휴가가 필요한 선수들이 있다. 미래에 뛰어야 할 선수들 위주로 구성하고, 오늘과 마찬가지로 관찰을 통해 내년 구상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출 #연속 #정경호 #강원FC #경기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경찰, ‘계엄령 놀이’ 공무원 갑질 의혹 양양군청 압수수색 - 강원도민일보
- [속보] ‘합성대마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2심서 집행유예로 감형 - 강원도민일보
- 500만개 팔린 '메롱바' 안전성 논란…학부모 불안 커진다 - 강원도민일보
- 길고양이를 반려견 먹이로? 학대 의혹에 SNS 공분 확산 - 강원도민일보
- [속보] 속초 한 호텔서 20대 투숙객 떨어져 사망…경찰 수사 중 - 강원도민일보
- 조합장 잇단 비위…농협 결국 칼 빼들었다 - 강원도민일보
- 검찰, ‘손흥민 임신 협박’ 일당에 징역형 구형 - 강원도민일보
- ‘항문에 은닉’ 유럽서 45억대 마약류 밀반입 유통한 일당 검거 - 강원도민일보
- 차디찬 바닷 속 묻혔던 '해경 경비정 72정', 45년 만에 인양되나 - 강원도민일보
- ‘속초아이’ 선고기일 연기… 철거 vs 존치 판결결과 주목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