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17] 부산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 탄생

김동환 2025. 11. 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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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속 허파, 수많은 동식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시민과 지역사회 등이 힘을 모아 20년만에 이뤄낸 성과인데요,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이번 순서는 국립공원이 된 부산의 명산 금정산을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개화기 하얀 꽃잎과 노란 수술의 조화가 일품인 '키큰산국'입니다.

주로 북쪽 고산습지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입니다.

'동래' 라는 부산의 지명이 이름 붙여진 '동래엉겅퀴'는 씨앗을 품은 채 겨울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생태계의 귀중한 자산을 품고 있는 금정산 북문습지의 모습입니다.

땅이 굳어지는 육화현상이 수년째 진행중이어서 걱정이 큰데, 최근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김합수/생태연구가/"대부분의 습지는 사유지 입니다. 국립공원이 됨으로 인해서 관리 체계가 좀 더 전문화되고 습지의 기능이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사찰 담벼락 오르막길을 따라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음악과 문화 등 한류열풍에 K-등산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알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당수입니다.

{빅토리아, 쟈넷/대만 관광객/"아름다운 곳이라서 알고 찾아왔는데 와보니까 진짜 멋지네요."}

{지오반니/이탈리아 관광객/"인생에서 한번 쯤 경험해 봐야 할 멋진 곳입니다. 부산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훌륭합니다."}

금정산이 우리나라의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부산의 첫 국립공원으로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입니다.

희귀식물과 수달, 고리도룡뇽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생물 1천 7백여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고당봉과 금샘, 범어사계곡과 금정산성 등 71개의 자연경관 자원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문창규/국립공원공단 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 부단장/"특히 지정문화재가 127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국립공원들 중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 곳 금정산에서 백양산까지 이르는 부산시민공원의 140배가 넘는 넓은 지역이 이번에 지정된 금정산국립공원입니다."

"금정구와 동래, 연제, 부산진, 사상, 북구 등 부산의 6개 구가 78%, 양산시가 22% 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37년만의 사례입니다."

금정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범어사가 그 동안의 입장을 바꿔 지난해부터 함께 노력하면서 국립공원 지정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이재원/범어사 사회팀장/"주지스님께서 범어사를 국립공원 금정산과 함께 국립공원화 해서 발전시키고 문화를 보존하고 부산 시민과 함께 다 같이 공존하면서 지켜 나가자는 큰 뜻으로,,,"}

지난 2005년 국립공원 지정 여론이 단초가 된 뒤 시민 10만명 서명운동과 주민 공청회, 시민포럼 개최 등의 노력으로 국립공원 지정에 20년이 걸렸습니다.

{이동흡/부산시 공원도시과장/"해안권에 집중된 부산의 많은 관광객들이 내륙으로 확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도 같고 국립공원이 단순히 보존을 잘하는 것도 있지만 주변지역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의 자부심으로 이뤄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으로 가꾸고 지켜나갈 일은 우리 세대의 몫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김동환 기자(onai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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