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컨디션 난조로 ‘런닝맨’ 촬영 중단 “몸살+열” [종합]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5. 11. 30. 2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닝맨’. 사진ㅣSBS
지예은이 컨디션 난조로 ‘런닝맨’ 촬영을 중단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통영 중화항에 모였다.

이날 방송에서 통영의 대표 연예인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유재석은 “요즘 자주 본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욕지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허경환이 직접 구매한 충무김밥을 꺼내 차리자 유재석은 “지효하고 경환이랑 결혼한 것 같다”고 놀렸다. 허경환은 “저거 얼른 싸드려”라며 남편 역할을 했고 김종국은 “둘이 잘 어울린다”며 엮었다.

송지효도 싫지 않은지 “맛있게 드시라”며 역할에 몰입했다.

제작진은 “오늘은 ‘낭만 이 맛 아닙니까’ 레이스로 내일 아침 여러분 중 한명은 무조건 벌칙이다. 기본 경비보다 넘치게 돈을 쓰면 5만 원당 벌칙자 1명이 추가된다. 낭만을 즐기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 장소의 사진과 문구를 뽑아 SBS 공식 SNS에 올리겠다. 단체티로 갈아입고 기본 미션 진행하겠다”며 레이스를 설명했다.

경비가 걸린 첫 번째 미션은 ‘공이 굴러가고 있는데’로 제한 시간 3분 내 물컵을 미아멩 붙인 상태로 손 안 대고 공을 릴레이로 전달하는 게임.

총 9개 성공으로 최종 9만원 획득. 그러나 허경환이 사 온 충무김밥 비용 4만 5천원이 청구됐다. 법인 카드로 충무김밥을 구매했다는 허경환은 “사비로 샀다고 내가 표현한 거다. 이렇게 공개할 줄 몰랐다. 다행히도 내가 5인분밖에 안 샀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경비 4만 5천원이 남은 상황에서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에 도착했다. 유재석은 “경환이랑 석진이 형이 내 직속 후배다. ‘X맨’ 할 때 경환이가 와서 개그맨 시험 보기 전에 와서 테스트 봤다”고 허경환과의 인연이 오래됐다고 했다.

멤버들이 어땠냐고 묻자 유재석은 “경환이가 그때 오래전이긴 하지만 저 친구 좀 힘들 것 같다고 했다”라며 웃었다. 허경환이 “나한테 이번에 안 돼도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선배들이 다 앉아 계시니까 더 긴장되더라. 그래서 그랬었다”라고 말끝을 흐리자 PD는 “네. 이곳은 해녀분이”라며 허경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후 허경환은 유행어를 연이어 말해 편집 위기를 모면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식사하던 중 조금 전 양세찬이 ‘낭만’이라는 주제로 올린 사진에 달린 댓글을 읽었다. ‘낭만이 아니다. 그냥 이빨 아저씨’, ‘굴러오던 낭만도 앞니에 맞고 튕겨갈 듯’이라는 말에 양세찬은 “이 사람 잡을 수 있냐”며 발끈하기도. 네티즌은 8대 2의 비율로 양세찬의 사진이 낭만이 아니라고 했다.

하하는 “왜 재석이 형 마음대로 올리냐. 쟤 못 생겨서 그런 거다”라고 정곡을 찌르자 양세찬은 “나 없을 때 얘기하면 안 되냐”며 상처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사진ㅣSBS
두 번째 미션 장소는 참치 양식장. 제작진은 “400마리 참치가 있는데 600마리 고등어를 삽으로 파서 참치에게 먹이를 달라”고 했다. 멤버들이 먹이 주는 사이 허경환은 “웃어라! 세찬아 네가 고등어 잡고 있으면 찍겠다”며 사진기사를 자처했다.

마지막 낭만 코스로 향하던 중 하하는 “거기서 한 명만 상의탈의하자”며 계속해서 노출을 요구했고 노출의 양세찬은 “난 괜찮은데 왜 자꾸 그러냐고”라며 당황스러워했다.

허경환이 “제목은 ‘낭만 고향이’ 어떠냐”고 아이디어를 내자 유재석은 “경환이는 ‘놀면 뭐하니’에서 진짜 웃기는데 ‘런닝맨’에서는”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허경환은 “‘런닝맨’은 앞뒤 없이 막 얘기한다. 종국이 형도 아까 욕지도에서 계속 하와이 얘기한다”며 인정했다. 멤버들은 “농담처럼 키웠다고 하는데 경환이는 자신 있게 우리가 키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유재석은 “허경환도 집에 돌아갈 때 항상 씁쓸하게 간다”고 했고 양세찬은 “녹화 끝나고 전화하면 ‘와 이리 안 풀리노? 뭘 잘하노? 와따 안 된다. 나 안 나가련다’이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전 1박 2일 못할 것 같다”며 조기퇴근을 희망했다.

유재석은 “저녁때 KBS 직속 후배들 모여라”며 지석진과 허경환에게 귀띔했다. 그는 “직속 후배가 원래 한 명밖에 없어서 안 모으려고 했는데 두 명 됐으니까”라며 집합 이유를 말했다. 허경환은 “옛날엔 몇 기인지 다 외웠다. 선배가 집합하라고 하면 한 명이 먼저 듣는다. 그러면 막 대놓고 말 못 하고 ‘저녁에 집합 있다’”라며 쪼그려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선배됐을 때 집합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몰래 전하더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지예은을 찾자 유재석은 “갑자기 감기 기운이 올라왔다. 감기 회복 중인데 감기 기운 올라와서 근처 병원에서 링거 맞고 오라고 했다. 심지어 오늘 1박 2일 촬영인데 몸 상태가 안 좋다. 예은이가 촬영하고 와서 안 좋다”며 지예은 부재를 설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제작진은 참치 초밥, 참치김치찌개, 참치 스테이크를 만들라고 했지만 멤버들 각자 요리를 하나씩 더해 요리 지옥에 빠졌다. 하하는 “우리 왜 이렇게 요리 많이 하냐”며 불평을 쏟아냈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