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구장 첫 패배’ AI페퍼스, 3연패 수렁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홈 구장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AI페퍼스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V리그 2025-2026 2라운드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25-13, 19-25, 25-17, 7-15)로 패했다.
정관장과 도로공사에게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AI페퍼스는 박수빈을 선발 세터로 투입, 흔들렸던 세터진에 변화를 줬다. 주포 조이가 30득점, 박은서가 14득점, 시마무라가 12득점, 이한비가 1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 뒷심부족이 아쉬웠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AI페퍼스는 2세트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박수빈과 조이의 연속 득점으로 12-7까지 달아났고, 14-10에서는 5연속으로 득점을 터트려 19-1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박사랑의 블로킹과 상대의 공격이 아웃되며 25-1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 2-6까지 밀리던 AI페퍼스는 이한비와 조이의 오픈 성공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12까지 따라잡았다. 한점씩 주고 받는 공방 끝에 19-20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5연속 실점하며 3세트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AI페퍼스는 4세트 15-11에서 5연속 득점으로 20-11를 만들었고 상대의 서브 범실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가 아쉬웠다. 조이의 시간차 공격으로 선취점을 따낸 AI페퍼스는 연속 3실점하며 흔들렸고, 시마무라가 시간차 공격으로 반격에 나선 듯 했으나 이후 연속 6실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무너진 AI페퍼스는 끝내 흐름을 되돌리지 못한 채 7-15로 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희중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