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가 쏘아올린 축포 이 기세로 코리아컵 간다

광주FC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주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헤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목표인 15승을 달성한 광주는 최종 순위 7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 기분 좋게 코리아컵 결승을 맞이하게 됐다.
일찍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광주는 오는 6일 열리는 전북과의 코리아컵 결승에 맞춰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정효 감독은 그간 출전 기회가 다소 부족했던 노희동, 안영규, 권성윤 등을 투입하며 선수단의 고른 기회 분배와 일부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초점을 맞춘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잔류와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벼랑 끝 수원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6분 수원 윌리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콜 포스트를 튕겨 나왔고, 22분 싸박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루안이 단번에 파이널서드로 투입한 롱패스를 윌리안이 다이렉트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잇단 위기에서 벗어난 광주 수비진은 안영규의 노련한 리드 아래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혁주를 빼고 헤이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헤이스는 곧바로 골로 보답했다. 노희동의 골킥을 박인혁이 헤더로 떨구자, 쏜살같이 뛰어들어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이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광주를 압박했으나 노희동에 신들린 선방쇼에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종료 직전 수원FC가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준석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이 윌리안의 발끝에 걸리며 골망을 갈랐다. 주심은 크로스 상황에서 윌리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음을 지적하며 무효를 선언했다. 결국 광주는 헤이스의 선제골과 노희동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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