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침묵 → 클러치 대폭발’ 믿고 보는 강이슬 “스크린에 집중했다”

청주/정다윤 2025. 11. 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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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31, 180cm)이 클러치에서 폭발했다.

강이슬이 27점(3P 5개) 11리바운드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다만 강이슬은 1쿼터에서는 공격이 잠잠했다.

가장 힘든 순간인 4쿼터에만 12점을 뽑아낸 강이슬은 "(김)단비 언니가 1쿼터에 원 박스로 붙어서 수비했다. 그래서 나는 스크린에 집중했다. 4쿼터에는 상대도 지친 게 보여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했다. 가드들과의 2대2 플레이가 잘 풀렸다. 그래서 득점이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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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정다윤 기자] 강이슬(31, 180cm)이 클러치에서 폭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9-65로 승리했다. 시즌 4승 1패(1위)다.

강이슬이 27점(3P 5개) 11리바운드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쿼터 KB스타즈의 수비는 단단했다. 상대 공격 시간을 끝까지 소진시키며 8분여 동안 13-6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 흐름의 중심에는 역시 강이슬이 있었다. 그는 4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클러치 구간에서 3점슛 2개를 모두 꽂아 넣었다. 

 

49초를 남긴 1점 차 상황에서는 포스트업으로 골밑 득점을 만들며 68-65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수비 리바운드를 직접 따내고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강이슬이 또 한 번 팀을 살렸다.

경기 후 만난 강이슬은 “연패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연전이라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이다(웃음)“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만 강이슬은 1쿼터에서는 공격이 잠잠했다. 7분 넘게 공격 시도 조차 없었고 무득점으로 출발했다.

그럼에도 강이슬은 강이슬이다.

가장 힘든 순간인 4쿼터에만 12점을 뽑아낸 강이슬은 “(김)단비 언니가 1쿼터에 원 박스로 붙어서 수비했다. 그래서 나는 스크린에 집중했다. 4쿼터에는 상대도 지친 게 보여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했다. 가드들과의 2대2 플레이가 잘 풀렸다. 그래서 득점이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예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오프시즌에 많이 맞췄다. (허)예은이는 픽앤롤에 특화된 가드다. 패스와 백다운 타이밍을 잘 구분해서 준다. 나도 정확히 스크린을 걸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B스타즈는 5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일정 속에 있다. 이 상황에서 백투백 일정까지 겹쳤다.

주말 백투백 여파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면 힘들었을 거다. 한 곳에서 하게 돼 그나마 낫다. 연전이 처음이라 힘들기도 할테지만 경기력은 유지되는 것 같다. 안 되는 것도 풀어갈 방향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가용 인원이 많은 팀일수록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체력 관리를 한다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박지수의 공백으로 5번 역할을 자주 맡았다. 이번 시즌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최근 확실한 몸 상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박지수의 공백이 있을 예정이다.

다시 그 역할을 강이슬이 일부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강이슬은 지난 시즌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박)지수가 없을 때 내가 팀에서 신장이 가장 크다. 당연히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야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수가 와도 리바운드는 지수만의 역할이 아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리바운드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팀 전체 전력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은 실수하면 교체될까 불안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꾸준한 출전 시간을 갖게 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감독님도 어린 선수들에게 미루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 과감하게 시도하지 않으면 혼난다. 나도 선수들에게 그렇게 말해준다. 자신감이 생기니까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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