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가 부러져도 뛴다! 성수연이 만드는 KB스타즈의 에너지

청주/이상준 2025. 11.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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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연(21, 165cm)의 투지는 마스크도 막을 수 없었다.

청주 KB스타즈 가드 성수연은 코뼈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KB스타즈 관계자는 "훈련 중 선수끼리 부딪히면서 코 뼈 일부가 부러졌다. 내일(12월 1일) 정복술을 받는다.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경기에 나서야할 것 같다"라며 성수연의 상태를 전했다.

성수연의 스피드와 에너지는 곧 KB스타즈의 박신자컵 4강 진출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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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상준 기자] 성수연(21, 165cm)의 투지는 마스크도 막을 수 없었다.

29일과 30일 양일 간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KB스타즈의 주말 백투백 일정. 청주 KB스타즈 가드 성수연은 코뼈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지난 주 팀 훈련 기간 입은 불의의 부상 때문이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훈련 중 선수끼리 부딪히면서 코 뼈 일부가 부러졌다. 내일(12월 1일) 정복술을 받는다.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경기에 나서야할 것 같다”라며 성수연의 상태를 전했다.

정복술은 골절, 탈구 등으로 뼈나 관절이 어긋날 시 원래의 위치로 맞추는 수술이다. 지난 9월, 박신자컵 기간 이채은 역시 같은 시술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오랜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하는 수술이 아닌 만큼, 보호대만 있으면 경기 출전에 큰 지장은 없다. 그렇지만 몸싸움이 많은 농구의 특성상 출전을 주저할 수 있다.

성수연은 달랐다. 주말 내내 마스크를 쓰고 출전, 전력 누수가 없게 했다. 백투백 일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특히 30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는 ‘꼬꼬마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 김단비를 봉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2쿼터 중반 나온 속공 상황에서의 스틸은 그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2005년생. 어린 나이와 다르게 어느덧 프로에 입문한 지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성수연은 데뷔 시즌인 2023~2024시즌과 지난 시즌은 각각 평균 4분 41초(11경기), 1분 52초(5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으나 점점 팀의 로스터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올 시즌 늘어난 평균 출전 시간(11분 25초)가 이를 의미해준다.

올해 오프 시즌 열린 퓨처스리그와 박신자컵에서도 성수연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코트를 뛰어다녔다. 성수연의 스피드와 에너지는 곧 KB스타즈의 박신자컵 4강 진출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김완수 감독도 늘 성수연에게 박수를 보낸다. “(성)수연이는 코뼈가 부러져도 뛰겠다고 하는, 열정이 큰 선수다. 오늘(30일)도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주며 다른 선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너무 이쁜 선수다.”

지난 시즌 송윤하가 두각을 드러낸 KB스타즈는 경기를 치를수록 새 얼굴들이 나온다. 그 중 하나는 성수연. 미래가 밝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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