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VP’ 한국 레전드, 일본 레전드에 7-1 완승…지난해 패배 설욕 [드림플레이어즈게임 2025]

강산 기자 2025. 11. 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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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야구 레전드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이겼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전드는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레전드에 7-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맞대결의 6-10 역전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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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30일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레전드 맞대결인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6회초 홈런을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이대호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과 일본 야구 레전드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이겼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전드는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레전드에 7-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맞대결의 6-10 역전패를 설욕했다.

한국은 2회초 일본이 투수를 우에하라 고지로 교체한 가운데 김태균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병규의 좌중간 2루타로 먼저 득점했다. 곧이어 박경완, 손시헌의 연속 안타를 더해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회초 이종범의 중전 안타,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김태균의 좌중간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4회초에도 이대호의 2루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병규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일본은 0-5로 뒤진 4회말 나카타 쇼가 봉중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무득점의 침묵을 깨트렸다.

6회초에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동료였던 세쓰 다다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초에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끝판대장’ 오승환은 6-1로 앞선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했다.

6회 홈런을 친 이대호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은퇴한지 4년째이고, 한국에서 야구 예능프로그램을 하고 있기에 경기 감각은 꾸준하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런 경기가 많아져서 팬들도 좋아하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긴다. 앞으로도 교류해서 더 좋은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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