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7연패 뒤 2연승 반전…OK저축은행 부산 만원 관중 앞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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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에 땅이 굳어졌을까.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의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이 7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내친김에 연승에 도전한 기업은행은 주포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을 앞세워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을 잡는 데 성공했다.
남자부 오케이(OK) 저축은행은 부산 안방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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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에 땅이 굳어졌을까.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의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이 7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기업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5:21/13:25/25:19/18:25/15:7)로 승리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김호철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지난 22일 자진 사퇴했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여오현 감독대행은 26일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내친김에 연승에 도전한 기업은행은 주포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을 앞세워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을 잡는 데 성공했다. 빅토리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민(14득점)과 육서영(12득점)도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남자부 오케이(OK) 저축은행은 부산 안방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2 (23:25/25:22/25:18/22:25/15:10)로 꺾었다. 경기장을 찾은 4302명 구름 관중은 부산에 새 둥지를 차린 읏(OK)맨들의 역전승에 환호했다. 오케이저축은행(승점 15점)은 한국전력(승점 14점)을 제치고 리그 4위가 됐다.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는 25득점으로 팀 승리에 밑돌을 놨고, 토종 아웃사이드히터 듀오 차지환(20득점)과 전광인(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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